'지소연 멀티골' 첼시, WSL 18경기 무패로 우승
지소연, 후반 41분과 44분 동점골과 역전골 폭발 첼시는 FA컵 우승 이어 정규리그 13승 5무로 '더블' 달성
2018-05-21 연합뉴스
지소연, 후반 41분과 44분 동점골과 역전골 폭발
첼시는 FA컵 우승 이어 정규리그 13승 5무로 '더블'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무패' 우승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할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WSL 1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4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지소연의 두 골 활약에 힘입은 첼시는 올 시즌 WSL에서 13승 5무를 기록하며 18경기 연속 무패로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지난 16일 브리스톨 전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던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정규리그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먼저 두 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6분 한 골을 만회하며 1-2로 따라잡았다.
이후 지소연의 독무대였다.
지소연은 후반 41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44분에는 프란세스카 커비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꿰뚫어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소연은 멀티골을 터뜨려 올 시즌 정규리그 6골과 컵대회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등 시즌 13골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