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대전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철제난간 무너져 4명 추락사
2018-05-20 홍서윤 기자
지난 19일 오전 8시47분경 예산군 신양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에서 교량 하부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교량 점검시설이 무너져 30여m 아래로 떨어지면서 숨졌다. 사고는 A 씨 등 근로자들이 고속도로 교량 하부를 보수하려고 이동통로인 스테인리스·알루미늄 재질의 작업 발판에 올라가는 순간 발판이 밑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일어났다.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공사 구간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사고 근로자 외에 다른 공사 관계자가 없었던 정황도 있어 노동청은 감독자 위치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숨진 근로자 4명의 임시 빈소는 예산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하청을 준 대전의 한 건설업체 소속으로 모두 대전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