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오역 논란…청와대 국민청원까지
2018-04-26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역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번역가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영화가 개봉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번역가의 작품 참여를 반대한다거나 퇴출시켜달라는 글이 세 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극중 인물의 중요한 대사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해 영화 진행방향과 캐릭터 성격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할 수준까지 이르렀다. 더이상 영화 팬들이 참아줄 수 없다"고 썼다.
한 영문학 권위자는 영화를 보지 않았음을 전제로 "어느 상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최종 단계다' 정도가 맞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관계자는 "해석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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