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세종시’…정책효과 미리 본다
2018-04-19 이승동 기자
ETRI와 스마트 시티 구현 박차…가상공간에 도시정책 실험·검증
디지털트윈 기반 사회현상 해결…190억원 투입 연간 30만명 참여
세종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스마트 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에 가상도시를 만들어 모의실험하는 디지털트윈 기법을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연구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완성해 세종시 사회현상에 대한 도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TRI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모델링을 개발, 세종시에 적용한다. 시는 ETRI의 도시행정 분야 연구개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등 공동연구에 나선다.
고기동 실장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안전·환경·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트윈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선도 기술을 실증·적용,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입안하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 지능과 정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로 자리잡고, 나아가 글로벌 스마트시티 세종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