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과학기술 중심 개편해야
이규호 박사 대덕클럽 토론회서 주장
2003-02-12 권도연 기자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사)대덕클럽(회장 신성철) 주최로 11일 오후 6시 롯데호텔대전에서 열린 '과학기술 중심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에서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부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정도는 과학 기술정책 수립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과학기술 대통령상 확립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박사는 "통일 시대를 대비한 남북협력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남북한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및 연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밤 10시까지 이어진 토론회는 '국가 연구개발 체제 개선 방안'(황경현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우수 과학 기술 인력 확보 방안'(이후상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경종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정광화 표준연구원 박사 등 산·학·연 관련 전문가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