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첫단추
2018-04-01 전종규 기자
국토부, 타당성조사 입찰 공고, 조기추진 탄력… 경제성 등 판단
12개 시·군 ‘349㎞ 철길’ 연결
국토교통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업체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을 지난달 27일자로 공고했다.
또 국가사업인 충북선 고속화(예타중)사업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설계중) 등과 연계된 노선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사업의 조기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은 과업을 통해 사업에 대한 추진 타당성과 실행 필요성 등 정책적 제안을 하게 된다. 이에따라 이 용역 결과는 앞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사업의 실행 여부를 판단할 핵심 정책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용역은 13일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과 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9개월 동안 과업 수행에 들어간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의 청주·괴산을 거쳐 경북의 영주·문경·예천·봉화를 지나 울진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349㎞의 철길이다. 철도가 지나는 중부권 12개 시·군은 이 철도 건설을 촉구하기위해 2016년 시장 군수들로 구성된 협력체(회장 구본영 천안시장)를 구성했다.
협력체는 그동안 동서 횡단철도가 남북으로 구축된 철도망의 불합리를 해소하고 중부권 도서 신 사업지대 형성을 촉진해 수도권 일극 경제권을 극복할 수 있다며 철도건설의 시급성을 촉구했었다. 그 결과 이 철도 건설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채택된데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 지역공약이행 부분에 반영됐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