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영어학원에 돈 낭비하는 4가지 방법 下
2018-03-27 충청투데이
[특별기고]
마키타 위트필드 천안 어플라이드 영어학원 강사
당신은 재미가 학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일과 삶의 균형에 큰 문제가 있는 나라이다. 사람들은 너무 오랜시간 일을 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을 즐길 시간과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제가 이름 붙인 '놀이 영어 학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숙제, 단어 시험, 시험 준비 대신에 비디오를 보고 게임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놀랄만큼 많은 부모님들은 재밌게 놀면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더 많이 배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학원을 보낸다.
그러나 공부는 절대 즐거울 수 없다. 우리는 지식을 습득하고 어른이 되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려 학교에 다닌다. 교육이 없으면 직업도 가질 수 없고 돈도 벌 수 없다. 에버랜드를 가는 것은 재미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재미있다. 쇼핑도 물론 재밌다. 공부하고 학원에 가는 일은 이런 일들만큼 재밌지 않다. 또 그래서도 안 된다. 공부는 공부이다. 그것은 미래에 도움이 될 지식을 얻기 위해 해야만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영어를 학습하도록 돈을 투자한다. 재미는 집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학원에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정말 즐기는 재미가 될 수 없다.
당신은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영어 학원에 다니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그러나 엄청난 시간과 돈이 투자된다. 한 번 쓴 돈과 시간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다. 저는 6년 이상 영어 학원을 다니지만 여전히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많은 학생들은 봐왔다. 어떻게 수년간 영어 학원을 다녔지만 배운 것이 거의 없는지 너무 의아했다. 시간이 지나고 부모님들이 학원의 능력만을 믿고 정기적으로 아이의 학습내용을 점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토셀, 토익, 토플같은 시험은 영어 능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들은 공인 기관에서 시행된다. 학원은 그 문제에 영향력을 줄 수 없다. 학원 자체 시험 점수를 믿기보다 공인 기관에서 시행되는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가 학원에서 잘 하고 있다면, 이런 시험에서의 점수 향상이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증명해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2~4회 아이들을 학인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