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임단체 “지역 예술계서 차별”
2018-03-26 최윤서 기자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부당함’ 제기… 연극협회 가입 거부도
대전연극협회 “관계 맺자는 노력 안보여… 사업 압력없어” 반박
대전지역 마임단체가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에 부당함을 제기하고 나섰다.
26일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마임공동체 협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 예술계에서 ‘마임’은 소외받는 장르이고 더 나아가 심각한 차별에 부당함을 느낀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먼저 대전문화재단 설립이후 10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예술창작지원사업을 연극파트로 신청했으나 단 한 번 선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연극협회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복영환 대전연극협회장은 “마임이 초기 지역에서 무용과 연극의 경계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해 이후로 독자적 활동을 해왔다”며 “연극협회와 관계를 맺으려는 어떠한 노력도 없었기에 성명서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업선정에서 문화재단에 어떠한 입김도 압력도 없었다”며 “사업 신청 관련 정보는 요청한다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