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열 아저씨께 배운 긍정의 힘
2018-02-27 충청투데이
안녕하세요? 대전 탄방중학교 2학년 서지연입니다. 이번 연탄 나눔 답사를 다녀 온 수혜 가정은 긍정의 아이콘 최현열 아저씨(지체장애 2급)댁입니다. 제가 답사를 간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따님과 함께 큰길까지 마중을 나와 웃는 얼굴로 반겨 주셨습니다. 인터뷰하는 내내 환한 미소로 대화를 이끌어 주시는 아저씨의 모습에 항상 투덜거리는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오빠 책상 위에 엄마가 손 글씨로 써 놓은 글귀가 생각났습니다. 평소 엄마가 즐겨 읽는 책에서 옮겨 써 주신 내용인데 대학 간 큰오빠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도 써서 책상 위에 붙여 주셨었지요, 하지만 그때는 속뜻을 잘 몰랐다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글을 옮기며 글을 마치려 합니다. "아들아! 마음이 가는대로 따라 가서는 않된다.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드럽고 순하게 가져라. 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고, 극락도 만든다. 그러니 마음을 쫒아가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
서지연<대전 탄방중학교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