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상 진단·방향 제시… ‘나침반' 같은 책
2018-02-25 최윤서 기자
그동안 이 교수는 △대전예술의전당 운영자문위원장 △월간 대전예술편집위원장 △한밭문화제 집행위원장 △대전문인협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문화보급과 예술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문화론집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 문화예술, 인문활동과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으며 지역 문화현상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번 문화론집 ‘문화 카페에서 꿈꾸다’는 거시적인 사회현상과 문화트렌드로부터 다양한 개별 예술장르를 기록한 에세이 모음이다.
이규식 교수는 “책을 읽고 영화와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 시대의 발전을 가장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었고 그 기록을 남기려했다”며 “문화, 글쓰기, 출판과 어떤 인연이 여기까지 이르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문화론집 출간 20여년의 시간은 행복했다”고 발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책에 수록된 문화현장 리포트와 정책 대안이 우리 사회문화 성장을 위한 레시피가 되길 바란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하는 우리 민주주의를 문화분야에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적정온도 36.5℃로 이끄는 소박한 제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