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흥동 홍명프리존 전기공급 정지
2018-02-20 윤희섭 기자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0일 대흥동 홍명프리존에 전기공급 정지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홍명프리존은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전기요금을 반복 체납하고 현재 전체 9개층 중 3개층만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공실로 유지되고 있어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5개월분(2017년 9월~2018년 1월)전기요금 6400만원이 체납중으로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는 21일 11시부로 전기공급을 정지할 예정이다. 홍명프리존은 수차례에 걸쳐 체납된 전기요금의 분납 및 단전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기공급정지 상황에 직면하면서 일부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단전유예 조건으로 전기요금을 성실히 납부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건물 내 공실의 증가로 요금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수요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공급정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건물 내 전기 사용자들을 방문해 전기공급 정지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전기공급 정지에 따른 설비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안내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