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개선하자”…충주 예성로에 회전교차로 3개소 설치
2018-02-13 이선규 기자
30㎞ 이하 저속 운영… 사고빈도 ↓
지체시간 감소… 경제적 절감효과도
시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성내동 예성교 남단과 성내동 제1·2로타리 3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30㎞ 이하 저속으로 운영돼 상충횟수가 적고 사고빈도가 낮아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신호교차로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적고 지체시간 감소로 연료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경제적 절감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현재 회전교차로 설계를 마쳤으며,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달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회전교차로 조성과 병행해 이 구간의 보행로 및 가로등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키로 했다.
회전교차로 설치가 완료되면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사고감소는 물론 연료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교통체증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도심 내 연속적인 회전교차로 조성으로 교통환경 개선의 전국적인 모범사례 홍보효과와 도심 문화행사 시 공간확보도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내 모든 교차로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을 검토해 장기적으로 회전교차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공사로 인해 교통체증 및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