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공천에 미칠 영향은?

2018-01-25     신인철 기자
박정현, 여성 전진대회 참가
김인식, 지역현안 챙기기 나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일찌감치 대덕구청장 출마 선언을 한 박정현(서구4)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의 ‘2018 지방선거 필승 여성 전진대회’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박 의원은 SNS를 통해 “여성 정치는 시민의 실질적 삶을 돌보고 약자와 함께 하는 시민의 정치”라며 “시민을 주인되게 하는 정치,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정치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현역 시의원 중 가장 먼저 구청장으로의 체급 상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박 의원이 보폭 늘리기에 나선 가운데 시의회 전반기의장을 지낸 서구청장 후보군 김인식(서구3) 의원은 지역 현안 챙기기에 발 빠른 모습이다. 같은 날 시의회는 제2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누리과정 보육료 동결에 따른 보육료 현실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유아반 보육료 관련 대책을 내달 말까지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두 의원의 정치 행보는 내달 중순 이후 전개될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