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 1도움…바르사, 소시에다드 꺾고 29경기 무패
2018-01-15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무패 행진을 29경기로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2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해 무패(16승 3무)로 1위(승점 51)를 달렸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2)와는 승점 9차이다.
특히 이날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 경기장인 아노에타에서 2007년 이후 이어지던 '무승(2무 5패)' 사슬도 끊어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 11분 윌리안 호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34분엔 후안미 히메네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4분 뒤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8분 루이 수아레스의 낮은 패스를 파울리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리오넬 메시가 내준 것을 수아레스가 로빙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수아레스의 역전 결승 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40분엔 메시가 한 골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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