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간염 악화’ 세포원리 규명… 치료적용 기대
2018-01-08 조재근 기자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의과학대학원 신의철·정민경 교수 연구팀과 충남대 의대 최윤석 교수·연세대 의대 박준용 교수팀이 바이러스 감염을 악화시키는 조절 T 세포 염증성 변화를 발견했다.
조절 T 세포는 다른 면역 세포 활성화를 억제해 인체 내 면역체계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A형·B형 등 바이러스 간염에선 과거 이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조절 T 세포 변화에 주목했다. 조절 T 세포가 염증성 변화를 일으켜 ‘TNF’라는 염증성 사이토킨 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TNF를 분비하는 조절 T 세포가 바이러스성 간염 악화를 유발하는 사실도 규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