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며
2018-01-01 최윤서 기자
[기자수첩]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가고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대전시는 사상 초유의 시장 중도 낙마로 그 어느때보다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6월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역시 돌파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먼저 여전히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이 있다. 오는 7월이면 일몰제 시행이 3년 앞으로 다가온다. 이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일몰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민간특례사업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전시는 일몰제라는 시한부 선고를 앞두고 하루빨리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논의방법을 구체화 시키고 이행해 나가야 한다.
2018년 무술년, 대전시는 선장 없이 선원들의 힘으로 거센 파도를 이겨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한 해를 맞이했다. 부디 재앙과 근심이 복이 되는 전화위복의 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