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부동산 대전(大戰)’…모바일 플랫폼 개발 경쟁
2017-12-27 최정우 기자
매물·시세·분양 알려주고
맞춤형 대출정보 제공도
시중은행마다 부동산 플랫폼을 강화하며 시장 석권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 새로운 영업 시작을 앞두고 자사 부동산 정보 플랫폼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은행 시절부터 축적된 부동산 정보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플랫폼 ‘KB 리브온(Liiv ON)’을 출시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위비홈즈’는 음석으로 매물 검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지역 호재 검색이 탑재돼 기존 플랫폼과의 차별성이 돋보이고 있다. 이어 △아파트 단지 정보 검색·청약 및 대출 신청·이사 및 인테리어 서비스 원스톱 △음성명령 단지검색 △매도호가·실거래가·KB시세·한국감정원 시세정보 △산학연계 아파트 가격 호재 예정 정보 △청약 정보 신청접수 및 정책 금융상품 서비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문 및 경매정보 △이사 인테리어 간편 견적 및 의뢰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KEB하나은행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와 제휴를 맺고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대출 상담 서비스'를 선봬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소형주택 시세조회 서비스를 개방하며 연립, 다세대 주택, 경매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는 “좋은 부동산 정보를 가진 시중은행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옮겨지자, 시중은행마다 정확하고 유용한 부동산플랫폼을 보완·개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제공 및 부동산 경매 물건에 대한 분석·가치평가, 매물 소개, 경락자금 대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