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전국 눈소식 없어

2017-12-21     전홍표 기자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에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강추위가 크리스마스에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전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세종 영하 5도, 계룡 영하 6도, 홍성 영하 4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도 0~2도에 머물면서 추위 속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43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해는 15번이다.

확률로는 34.9%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높지 않다.

눈이 쌓인 것은 이 가운데서도 8차례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에 눈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눈을 뺀 추운날씨만이 크리스마스를 찾아올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에는 포근한 날씨속에 비소식이 있겠다.

이날 대전·세종·충남의 최저기온이 1~5도, 낮 최고기온도 10도까지 올라가는 등 하루종일 영상의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다가 24일 큰 폭으로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충청권에 눈소식은 없고 다시 큰폭으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주중 동안 추운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