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등대처럼 바꾸자
2017-12-06 충청투데이
첫째,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다양한 항로를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늘려야 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7개 항로에 불과하다. 배후 인구가 비슷한 대구공항의 13곳에 비하더라도 크게 적은 숫자이다. 항로의 다양성도 미흡하다. 2017년 10월 지역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중국의 선호도가 약 43.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청주공항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국 항로만 있으며, 일본 항로는 여름방학 성수기와 같은 특정 기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대구나 김해 공항을 보면 최근 코타키나발루, 다낭 등의 휴양지에 대한 이용객들의 관심이 증가하여, 항로를 개편하고 운항하고 있다. 항로도 다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운항편 수도 적으니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청주공항은 충청지역의 핵심이다. 청주공항이 발전할 가능성은 무한하다. 하지만,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관계기관과 이용객이 머리를 맞대어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박요셉<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