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기업 유치 전방위 접촉중
2017-11-23 최윤서 기자
[긴급점검] 대전시 현안 지금 몇시인가 ⑦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6년 이상 소요 중장기 사업
당장의 시장 공백 영향 적어
“단지 조성되면 관심 커질 듯”
안산산업단지는 대전을 첨단국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권 전 시장이 큰 그림을 그린 프로젝트다. 유성구 외삼·안산동 일원 134만 7000㎡ 면적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인프라와 연구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해 중부권 국방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시는 내년 연말 있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자 신청을 위해 개발계획용역과 기업 입주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2018년 해당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하고 산업단지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아 오는 2021년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많은 기업을 유치하느냐다. 쉽게 말해 손님 맞을 준비는 다 됐는데 정작 손님이 오지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공영개발은 사업의 안정화를 꾸릴 수는 있지만 민간개발에 비해 기업 유치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충남도가 논산·계룡지역 일원 100만㎡에 2020년까지 800억원을 투입, 비무기 체계 국방산업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 경쟁구도가 아닌 체계적인 상생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 조직의 원활한 업무체계가 중요하다. 현재 산업단지는 과학특구과가 담당하고 기업유치는 기업지원과에서 별도 운영되고 있어 한시적 TF팀을 구성해 유기적인 업무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지역에 기업이 적었던 이유가 이전 신축할 부지가 없어서 였는데 단지가 조성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국방기업 유치를 위해 방위산업협의회 등을 전방위적으로 접촉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승민·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