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빠르면 내년 3월 분양 예정
2017-11-05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이달 중 환경부와 갑천지구친수구역(이하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 변경안 승인안을 협의할 계획으로 분양시기를 내년 봄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현재 시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 변경안과 기존에 승인받은 기본안 중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환경부가 국정감사 일정과 맞물려 다른 지역 현안을 우선하며 보완사항에 대한 협의를 연기한 바 있다. 협의 일정이 지연되자 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분양시기도 연내 불발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렇듯 기반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환경부와의 협의가 무기한 지연되면 시 입장에서는 ‘기존계획 강행’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게 된다. 환경부 협의가 이달 중 완료 되거나 혹은 기존안대로 강행한다는 가정 하에 모집 공고기간 120일을 계산하면 분양시기를 내년 3월 혹은 4월로 예측할 수 있다.
대전도시공사 역시 현재 내년 봄 분양을 목표로 단계조성공사팀 등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일단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건폐율이나 용적률 등 설계가 가능하며 분양시기도 확정할 수 있다”며 “원래 올해 초에도 봄 분양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지연돼 또다시 한 해가 지나가는 상황이 됐다. 분양시장 여건도 그때와 비교하면 더욱 안 좋아졌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현재 보상절차가 마무리되고 기반공사에 들어간 상황이고 행정 절차만 마무리 되면 하루라도 빨리 분양일정을 확정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