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자리정책 효과… 대전시 청년실업률 줄었다
2017-10-19 신인철 기자
3분기 15~29세 실업률 5.4%… 지난해 동기 대비 큰폭 감소
서비스직 취업자 크게 늘어… “경기회복세·정부정책 시너지”
지역 경기 회복세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전지역 청년 실업률이 감소했다.
19일 충청통계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올 3분기 15~29세 실업률은 5.4%로 전년 동기(8.2%) 대비 2.8%p 줄었다. 대전지역 3분기 실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00명 감소하면서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19일 기준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을 보면 대전지역 청년층 우대 일자리 266건 중 정규직은 전체 88.7%(236건)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일자리는 9.8%(26건)에 그쳤다.
실제 대전지역 다수의 기업들은 채용 공고에서 ‘상여금 별도’라는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실업률 감소를 지역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했다.
박노동 대전·세종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은 “서비스직 비중이 큰 대전의 특성 상 서비스직 취업자 증가는 지역 경기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부 들어 공공부문 서비스직의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이 긍정적인 고용 분위기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