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장 장기 공백 심각
2017-09-19 홍서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공석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대전 중구)이 최근 10년간 과기정통부 소관 공공기관의 기관장인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46개 기관 중 15개 기관에서 기관장 자리가 200일을 넘게 공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장 공석이 이어진 데는 대부분 청와대 신원조회 이유로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타 부처에 비해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공석으로 인한 업무공백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에 기관장 인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기관장 인선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청와대가 신원조회 등의 이유로 인선을 미룬다면 국민들은 코드인사, 낙하산인사로 규정하고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