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효!월드
2017-09-13 충청투데이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투데이포럼]
필자는 날마다 새롭게 변모해가며 그야말로 일신우일신하고 있는 ‘효!월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효!월드는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지도사협회 등을 아우르는 효문화시설 집합단지로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에 발 맞춰 중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1997년 뿌리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 150만명이 다녀가는 전국적 명소가 됐다.
뿐만 아니라 뿌리공원 전체를 야간조명탐방이라는 주제로 시설에 빛을 접목시켜 시각적 즐거움도 주고 있다. 또 강변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강변산책코스를 만들었으며 각 문중들의 조형물을 탐방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문중산책코스도 만들었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 연인, 친구 등 모든 세대의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산책코스로 조성해 공원 어디서나 예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우리의 뿌리를 찾고 효를 즐기다!, 찾아 孝 뿌리를! 함께해 孝 3대가!, 즐겨 孝 축제를!'이란 주제로 오는 22~24일까지 3일간 대전 중구 침산동 효!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열리는 효문화뿌리축제는 매년 축제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문중어르신과 시민 그리고 청소년들의 참여가 늘고 있고, 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무형의 가치인 ‘효'를 주제로 한 축제는 우리 효문화뿌리축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올해는 이전에 개최됐던 축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효'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보완해서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첫째 날에는 총 160여개 문중어르신들이 군악대를 선두로 ‘전국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둘째 날 메인행사로는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이 열리는데 경연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뉘어 그룹사운드, 음악·댄스 부문,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를 마무리 짓는 셋째날에는 각 동을 상징하는 컨셉을 설정하고 주민 간 단합을 이끌 수 있는 동 퍼레이드인 ‘3대가족 퍼레이드 해 孝'와 주민 장기자랑인 ‘3대가족 100세 스타킹'이 진행되며 중구지역 17개동 주민을 하나로 묶는 ‘효 대동제'가 펼쳐진다.
효!월드는 대전 뿐 만이 아니라 한국의 효와 뿌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끊임없이 일신우일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자랑 효!월드에 와서 가족의 참된 의미와 자신의 뿌리에 대해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