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란서 살충제 ‘에톡사졸’ 검출 확인
2017-08-17 양승민 기자
살응애제로 잔류 미허용 살충제
市 전량폐기·출하금지 연장조치
판매된 계란도 회수·폐기키로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유성구 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15일자)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및 항생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톡사졸 0.01ppm이 검출됐다.
또 이미 판매된 계란은 회수·폐기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농장은 시 유일의 산란계 사육 농가로, 회수·폐기조치 된 계란은 자체 보관 중인 1만개와 출하된 3000개 등 모두 1만 3000개다. 해당 계란의 표면에는 ‘06대전’으로 표기돼 있는 만큼, 발견 시 구입처에 반품하고, 시(042-270-3821)나 유성구(042-611-2335)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정확한 잔류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의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판매·유통된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2주 간격으로 해당 농장의 계란 검사를 실시해 연속 2회 음성으로 판정될 때까지 계란 출하를 금지시킬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환경 및 농장주의 의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