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공개… 한국당 충청의원 비판
2017-07-17 박명규 기자
김태흠 “정략적 의도 의구심”
박찬우 “적법처리, 심각한 의문”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은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만든 문건 300여종의 문건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충남 보령·서천)은 17일 "청와대의 문건공개는 법치국가의 기본을 무시한 정략적 의도가 도사리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지정기록물인지 여부조차 판단할 수 없다면서 문건을 공개하고 특검에 사본을 전달한 것은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내용을 자체적으로 12일 정도 가지고 있다가 14일에 공개를 했는데 이게 대통령기록법의 정신에 맞춰서, 규정에 맞춰서 적법하게 처리가 된 것이냐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