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틸트로터 무인기 함상 자동이착륙 성공
2017-07-11 홍서윤 기자
항우연 200㎏급 10회 연속시연, 이동하는 선박 위 정확히 착륙, 육상·해상 다양한 분야서 활용
어군 탐지·불법어업 감시 기대
항우연은 지난 2012년 1톤급 틸트로터 무인기(스마트 무인기 TR-100) 자력 개발에 성공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대한항공(참여산업체)과 함께 200㎏급 틸트로터 무인기 실용화를 위한 운용기술을 개발해왔고 마침내 10회 연속 함상 자동이착륙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선박의 착륙지점과 무인기간 정밀한 상대위치의 측정(오차 5㎝ 수준)은 RTK-GPS(Real Time Kinematics-GPS) 기술로 구현했다. 무인기의 함상 자동이착륙을 국내 기술로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틸트로터 무인기의 함상 자동이착륙 성공은 세계 최초이다. 틸트로터 유인기의 경우 미국의 오스프리 기종(V-22)이 함상에서 운용 중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비행시험 성공을 통해 틸트로터 무인기의 함상 운용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실용화 개발을 통해 육상 뿐만 아니라 어군탐지, 불법어업 감시, 해양안전 감시 등 해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