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급식대란’ 대비 철저 당부

2017-06-27     이형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급식 대란’ 대비 철저를 당부했다.

29~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연대(이하 학비노조) 총파업으로 일선 학교의 급식 중단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전교육청은 ‘급식 대란’을 우려해 일선 학교에 29~30일 △단축 수업 △도시락 지참 △대체급식 등을 주문했다.도시락 지참이 어려운 학생은 인근식당 이용 등 별도 급식지원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학비노조 총파업은 호봉제·근속수당 도입,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거나 급식 중단 등 혼란 최소화를 위해 이용균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한 대책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파업참가자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과 불법 행위자에게 엄정 행정조치 및 형사고발 등을 추진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비노조 측에 교육기관이 처한 교육재정 상황을 전했고 지속적인 대화로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