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곧 개장… ‘전국서 주목’
2017-06-19 이상복 기자
타 시·군서 시설현황 전화문의 쇄도
문화관광과 등 관련부서 일정협의도
연간 수십억원 직·간접경제효과 기대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타 시·군 자치단체와 관광객들로부터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시설현황과 개장 일자를 묻는 전화 등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이 많거나 관광도시를 내세우는 자치단체에서는 직접 찾아오겠다며 단양군 문화관광과 등 관련부서에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동서남북 사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원형 타워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 길이 있는데 남한강 수면 위 80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구름 위를 걷는 환상과 아찔함을 불러오게 한다.
수양개 역사문화길로 이름 붙여진 남한강 잔도는 단양관광호텔 인근의 광장부터 암벽을 따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까지 1.1㎞ 구간이다. 이 길 가운데 ‘잔도’라 불리며 시선을 끌고 있는 암벽 구간은 800m로 절벽에 선반을 달아 놓은 듯해 트래킹을 즐기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총 48억 9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길은 현재 주요 통행로는 모두 완공된 상태이며 난간, 낙석방지 기둥 등 안전시설만 완비되면 바로 개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감록 명당체험 마을과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관광·휴양 시설이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관광도시 단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이 개장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매년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