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출신 ‘트로트 천재’ 가요제 휩쓴다
2017-06-14 배은식 기자
강민수씨 대구 낙동강가요제 대상
전국대회들 화려한 수상경력 화제
강 씨는 지난 4일 제22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대구광역시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회 낙동강환경별빛가요제에서 쟁쟁한 본선 진출자들을 물리치고, 영예의 대상과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영광 법성포 단오축제 때 법성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전국 28세 이하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는 장려상(5등)을 수상하고, 연예협회회원증을 받았다.
영동출신으로서 지역의 성실하고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강 씨는 이번 가요제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2015년 3월 KBS 전국노래자랑 영동군편 최우수상, 2017년 1월 KBS 전국노래자랑 설 특집 1020편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보여 주듯이 강 씨는 아마추어의 실력을 한참 벗어난, 그렇지만 프로 가수로서는 스스로를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꿈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이번 대회 참가도 꿈을 향한 열정을 이어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강 씨는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더 크고 넓은 여러 무대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행사에서도 어디든 달려가 노래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