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깊어진 육계농가… 수익성 2년연속 ‘뒷걸음질’
2017-05-28 이정훈 기자
육계 마리당 순수익 21원으로 ↓
공급많아 도매가격 하락 주원인
닭고기 사육농가의 수익성이 2년 연속 추락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육계(닭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21원으로 전년(67원)보다 무려 68.9% 감소했다. 특히 육계의 수익성은 2년 연속 악화되고 있다.
비육돈(돼지고기)의 수익성도 악화했다. 지난해 비육돈 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5.9%(1만 5000원) 감소한 8만 2000원이었다.
반면 소의 수익성은 증가했다. 한우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98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13%(67만 2000원) 올랐다. 정부의 번식 감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젖소의 순수익은 전년보다 소폭(1.3%) 오른 284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