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40대女 숨진채 발견… 20일만에 찾아
2017-04-12 진재석 기자
청주서 40대女 숨진채 발견
악취신고에 출동… 부패 심각
청주에서 홀로사는 4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숨진 지 20일이나 지난 뒤 발견돼 무관심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8분경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A(45·여) 씨가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 집을 지나갈 때 마다 악취가 난다”는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시신에서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