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1호' 확정…21회 연속 개근
네이마르, 페널티킥 실축 후 팀 두 번째 골 '작렬'
2017-03-29 연합뉴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파라과이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10승 3무 1패, 승점 33을 기록한 브라질은 남미예선 10개국 가운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은 또 이날 승리로 남은 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한 4위를 확보했다.
남미예선에는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상위 4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를 하면 오세아니아 예선 1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브라질은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 21회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오른 유일한 나라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19분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들면서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브라질은 후반 41분에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을 보태 세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파라과이는 승점 18로 7위에 머물렀다.
남미예선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콜롬비아(승점 24), 우루과이, 칠레(이상 승점 23), 아르헨티나(승점 22), 에콰도르(승점 20) 등이 남은 석 장의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5위인 아르헨티나는 '간판선수'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 때문에 남은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4위권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