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명문 대전 명석고 33년만에 우승트로피
2017-03-27 이형규 기자
춘계럭비리그전서 전국제패
지난해 전국체전서는 은메달
27일 대전명석고·대전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전명석고 럭비부는 15~26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2017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 결승에서 서울사대부고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전명석고 럭비부는 2011년 동아마이스터고(옛 동아공고) 럭비부가 전환되면서 창단됐다. 대전에선 1984년 동아공고가 서울 동도공고(현 서울디자인고)와 공동우승한 이후 처음 춘계리그를 제패했다.
대전럭비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올해는 파죽지세로 금메달을 노려볼 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창단된 대전명석고 럭비부는 같은해 열린 충무기 전국 중고럭비대회에서 창단 한달 만에 우승하는 등 럭비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