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서 경선토론회 "원자력 안전·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2017-03-26 나운규 기자
[장미대선 D-43]
민주당 대전서 경선토론회
후보들 충청지역 공약 밝혀
원자력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타지역에서 사용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대전으로 반입된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대전지역 원자력 폐기물이 즉각 반출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원자력 폐기물의 불법적 처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원자력 마피아가 저지른 폐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경찰 호송도 없이 원자력 폐기물을 이송한 것은 테러에 가까울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여기 계신 어떤 분이(대통령이) 되더라도 세종에 대해 한 목소리는 내고 있으니 안심이 된다”며 “세종시 건설 당시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이 반대했었다. 하지만 저는 현재의 경기지사와 의견을 모았다. 반대하는 분들을 충분히 설득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행정 수도와 경제 수도가 분리되는 추세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는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청와대와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서울 공화국 중심의 수도권 발전은 최소화하고 대전과 충남을 포함한 지방 자치권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국회 등을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