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日 관광객 유치 '사활' 건다
2017-02-26 김명석 기자
[스타트 충청- 클릭이슈]
中, 대산항 국제여객선 연계
中, 대산항 국제여객선 연계
日,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용
지역 체험코스 등 상품개발
전통장 담가 이웃사랑 실천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서산 대산항 국제 여객선 취항 연계 4대 전략’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중심 관광 상품 개발 전략’ 등을 통해 중국·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산업의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올 상반기로 예정된 대산항 국제 여객선 연계 전략을 통해 중국 관광객 6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충남 6개 체험코스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눈에 띈다. 당일코스로 △아산(온천체험, 외암민속마을 등) △태안(천리포수목원, 갯벌체험 등) △보령(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등) 등 3개 상품을, 2박3일코스로 △군대생활투어(함상공원, 해미읍성, 논산훈련소 등) △유네스코투어(공주·부여 국립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서해안생태투어(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등) 등 3개 상품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선 4만명 유치를 목표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한 백제역사투어를 선보인다.
이에 도는 올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충남 관광산업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런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도 관광객 서울 쏠림 현상, 쇼핑 위주 관광 등 기존 외국인 관광이 갖는 관광산업의 한계를 극복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드여파 및 위안부 문제, 엔저현상 등 국가적 차원에서의 관광객 유치의 마이너스 요인도 극복해야하는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연계 사업 등으로 中·日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5개 시·군, 민간 여행업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치 전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