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식 취업한파에도 ‘응원·격려의 장’
2017-02-23 홍순철 기자
대학들마다 졸업식장 북적여
사회 첫발 축하꽃다발로 격려
“부담크지만 마지막행사 의미”
대학 졸업시즌을 맞아 졸업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썰렁할 것 같던 졸업식장이 오히려 북적이고 있다. 비록 취업은 못했어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직장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울고 웃었던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사회로 진출하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졸업생들은 입을 모았다.
충북대는 학사 2707명, 석사 648명(일반대학원 419명, 전문대학원 91명, 특수대학원 138명), 박사 115명 등 졸업생 347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윤여표 총장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긴 항해가 시작돼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충북대인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늘 배움의 자세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대도 이날 교원문화관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516명, 석사 685명, 박사 41명 등 졸업생 124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