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2기 2차 독자자문위 “여타언론 차별 신선함 돋보여 향후 공직사회 문제점 지적을”
2016-10-20 심형식 기자
김병철 복 있는 공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정부 산하 모 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특정인을 위해 자리를 만드는 위인설관(爲人設官) 또는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언론이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복우 호서세무법인 세무사는 “만화 때문에 한 중앙일간지를 보게 됐다”며 “단순한 나열식 기사말고 지역의 기업 동향, 문화재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화영 충북대학교 홍보부 블로그담당은 “충청투데이가 지면과 인터넷판이 분리된 것은 잘 된 부분”이라면서도 “지역신문 독자는 관공서, 중장년층으로 한정됐는데 학생과 어린이 같은 잠재적 독자층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임회무 충북도의회 문장대온천저지특위위원장은 “문장대 온천 개발을 막는 것이 충북의 큰 현안 중 하나인데 경북 상주에서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면서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심각하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빨리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는 “공무원과 대기업에 구직자가 몰리면서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지역에 갈 만한 기업이 없다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언론의 집중 조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독자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연수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독자위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기사의 질이 높아지는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며 “여러 일간지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참신한 기획, 발로 뛴 기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