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돈빌리러갔다 음독

빚 때문에 고민하던 30대 주부가 극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9시경 충북 괴산군 청천면 한 농자재 창고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김모(38·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씨를 남편 이모(39·자영업)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8일 남편 이씨와 함께 시댁으로 돈을 빌리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1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데다 최근 늘어난 빚 때문에 고민을 해 왔다는 남편 이씨의 진술에 따라 일단 김씨가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 극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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