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하 전 경영이사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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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하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부정채용 공동가담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9일 황 전 경영이사는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코 부정채용에 공동으로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황 전 이사는 “공사측이 저의 해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다루는 재판부에 제가 ‘차준일 전 사장에게 부정채용 2명 가운데 1명만 합격시키자’며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냈다”며 “부정채용에 공동으로 가담했다는 차 전 사장의 확인서를 제출한 것을 제 변호인과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사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답변서 가운데 일부를 인용해 한 언론사가 ‘도시철도 황재하 전 이사, 친구아들 합격시키기 위해 부정채용 가담 사실 밝혀져 충격’이라는 허위보도로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추호도, 결코, 부정채용을 지시하거나 저와 어떠한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채용코자 시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공범자로 지목한 차 전 사장에 대해서도 맹렬히 비난하고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황 전 이사는“제가 부정채용에 공동가담했다는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와 차 전 사장을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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