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각 분야 전문가와 상품개발
완성작 11월 페스티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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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자신감을 얻은 청주시가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에 나섰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젓가락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키로 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과업 수행에 착수했다.

앞서,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시는 세계적으로 젓가락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일본의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중국의 상하이 젓가락 촉진회 등 젓가락 관련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7개국의 언론이 보도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도 국비 2억원을 지원해 젓가락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젓가락문화상품 개발은 옻칠분야 충북도무형문화재인 김성호 씨를 비롯해 △방짜유기 충북도무형문화재 박갑술 씨 △방짜유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전수조교 김우찬 씨 △한지작가 이종국 씨 △조각보 작가 이소라 씨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에서 다양한 기법의 젓가락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는 젓가락문화를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특화할 계획이다.

고려가요 '동동'의 분디나무젓가락, 청주 명암동의 고려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 등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공연콘텐츠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젓가락이 청주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이 완료된 상품을 오는 11월 젓가락페스티벌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완종 기자 lw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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