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210억… 신고액 1위, 재산 대부분 회사보유 주식
대전선 박병석 35억 최고 기록
19명중 16명 병역의무 마쳐

제20대 총선 대전세종충남 지역구 당선인 1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8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19개 지역구 당선인은 총 438억 5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재산신고액 1위는 성일종 당선인=최고 재산신고 당선인은 서산 태안선거구 새누리당 성일종 당선인으로 주식과 부동산, 예금 등 210억여원을 신고했다. 성 후보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그는 음식물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개발, 자원화하는 ㈜엔바이오컨스를 1999년 창업했으며, 재산 대부분은 회사보유 주식이다.

대전에서는 35억여원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당선인이 최고의 재산을 기록했다. 성 당선인을 제외한 18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12억6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 전과 있는 후보 6명=전과가 있는 후보는 전체 당선인 19명 중 6명이었다. 대전 동구의 새누리당 이장우 당선인은 1994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2011년에는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15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유성을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당선인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의 형을 받았다.

세종시 무소속 이해찬 당선인은 1975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는 등 2건의 징역형을 받았다. 아산을의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선인은 2003년 무면허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2011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냈다.

홍성 예산 새누리당 홍문표 당선인은 2003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논산 계룡 금산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당선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 19명 중 16명 병역 마쳐=19명 중 더민주 이상민, 김종민 당선인과 세종시 무소속 이해찬 당선인 등 3명을 제외한 16명이 병역의무를 제대로 마쳤다. 이상민, 김종민 당선인은 각각 질병으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고, 이해찬 당선인은 수형에 따른 병적 제적으로 군복무가 면제됐다.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당선인은 아산을 강훈식 당선인이 유일했다. 그는 세금 122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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