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태선(51) 예비후보가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 예비후보는 "천안갑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요즘 어떠십니까'라고 묻기가 겁날 만큼 대한민국 경제, 특히 민생경제는 처참한 지경이다"며,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천안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권의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로 천안의 수출은 5년째 감소하고 있고, 천안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수 역시 2010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바로 천안"이라고 비판했다.

한 예비후보는 "1998년부터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20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다루어 왔다"며, "한태선이 대한민국 민생경제와 천안경제를 살릴 적임자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남산초, 북중, 천안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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