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
‘반쪽임기’ 김제식 의원 재도전
새누리 후보들 무소속 출마설 솔솔
조규선 전 시장 安신당참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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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지역구는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이 지난해 7·30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곳이다. 고 성완종 의원이 지난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후 치러진 재선거에서 김 의원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와 무소속 박태권 후보를 따돌렸다. 김 의원은 사실상 반쪽에 가까운 임기를 채우는 것인 만큼 서산태안 지역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4년 임기를 바라고 있다.

김 의원에 도전장을 가장 먼저 내민 후보는 고 성완종 의원의 동생인 성일종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다. 성 후보는 예비 후보 등록에 앞서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지난 7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성 후보는 이완구 총리를 낙마 시킬 만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성완종리스트’의 장본인인 고 성완종 의원의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7·30 재선거에서 김제식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섰지만 당 비대위에서 후보공천이 번복돼 출마를 접었던 한상율 전 국세청장도 권토중래 중이다. 한 전 청장은 아직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진 않았지만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총선 때마다 후보군으로 떠올라 얼굴을 알려온 문제풍 전 새누리당 서산태안당협위원장과 이기형 서울기독학교 석좌교수도 출마기자회견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문 전 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 후보 서산태안선거대책위원장을, 이 석좌교수는 박근혜대통령 중앙선대위 금융대책 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과 조규선 전 서산시장의 경합이다. 한명숙 전 총리의 비서관을 지낸 조 전 위원장은 문재인 당 대표가 지난 7·30 재선거에서 후원회장을 맡을 만큼 당내 대표적인 친노그룹으로 꼽힌다.

최근 ‘함께 사는 기술’ 출판기념회와 출마기자회견, 예비후보 등록을 한 조 위원장은 3번째 도전이다. 조 전 시장이 안철수 의원의 지지모임인 ‘충남내일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안철수 신당을 갈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후보자가 많은 새누리당의 경우 최종 후보 결정에 앞서 떨어진 후보들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설도 나오고 있으며, 안철수 신당도 변수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여론조사 개요=△모집단 및 표본 크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 △조사기간 : 2015년 12월 22일(1일간) △표본추출방법 : RDD DB 무작위 추출(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015년 11월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적용) △성별·연령별 표본크기 : 남성 626명, 여성 388명, 19세 또는 20대 39명, 30대 69명, 40대 130명, 50대 285명, 60대 이상 491명 △지역별 표본크기 : 대전 284명, 충남 392명, 충북 301명, 세종 3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응답률 : 시도횟수 2만 9204회 / 응답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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