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뛰나]
오제세, 지역구서 신망 두터워
과거 제3후보 표가 당락 결정
2자구도 가면 승패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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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갑의 현역의원은 3선의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내면서 충북의 현안사업인 오송의료과학단지 해결에 앞장 서 ‘미스터 오송’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물론 지역구의 신망도 두텁다. 해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다 시민사회단체 선정 국회의원 등에 선정된 것이 오 의원의 많은 국회활동을 입증한다.

오 의원과 일전을 준비 중인 새누리당 후보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과 이현희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한대수 전 청주시장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5전 6기’의 최 위원장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자민련과 무소속 등으로 총선에 다섯번 도전했지만 소수당의 비애를 뼈저리게 경험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여당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경선도 충분히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이현희 전 부사장은 ‘청주토박이’와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에다 폭넓은 인맥도 강점이다.

경선에서의 승리도 물론 자신한다. 청주에서 첫 경제전문가 국회의원을 꿈꾸고 있다. 한대수 전 시장은 이번 총선을 명예회복의 기회로 보고있다. 무죄로 밝혀졌지만, 한전 감사시절 문제로 인해 수형생활도 했기 때문이다. 결국 새누리당은 이들 3명이 경선에 참여할 전망. 경선에서 이기는 후보와 오제세 의원이 1대 1로 선거를 치를 경우 박빙의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과거 총선에서 항상 제3의 후보가 나와 10~15%의 득표를 했고 결국 이 표가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경우 3자 구도가 아닌 2자 구도로 진행될 경우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청주 흥덕갑 지역의 경우 모충동과 수곡동의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 구도심 활성화, 도시확장으로 인해 도심에 위치하게 된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 등이 주요 현안이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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