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뛰나]
정우택, 충청 아우르는 광폭 행보
野 한범덕·김형근·신언관 도전
비례대표 도종환도 물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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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우는 청주 상당 선거구. 내년 치러지는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청주 상당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정우택 의원(새누리당)의 4선 달성 여부다.

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맡아 정치 폭을 넓혔고 새누리당 내 충청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의 4선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과 안철수신당의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등이 꼽힌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인 도종환 의원이 높은 지명도를 무기로 청주 상당에서 함께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전 시장은 정 의원과 도지사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 경험이 있어 다시한번 총선 후보로 맞붙을 경우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 전 의장은 금천, 용암 지역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다. 충북도의원과 의장을 거친 '상향식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도 의원은 높은 인지도가 장점이지만 청주 상당보다는 경기 성남 분당지역으로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청주 상당의 경우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유권자가 많이 사는 데다 청원지역이었던 미원·낭성·가덕면 등이 새롭게 편입돼 보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 구도대로라면 정 의원의 4선 가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물론 야당이 경선 등의 이벤트를 통해 후보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고 선거에 임박해 안철수 세력과의 후보 단일화로 극적인 반전을 노릴 가능성도 없지않다.

한편, 정 의원이 험지 출마론도 내비쳐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청주 상당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청주 상당 지역의 이슈는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 슬럼화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옛 청원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 등이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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