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뛰나]
‘베테랑’ 이해찬 거점 확보
새누리 후보결정 속도 낼 듯
무소속 고진광 安신당 협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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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종특별자치시는 각당의 예비후보자들이 넘쳐 흘러 벌써부터 뜨겁다. 현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63)은 베테랑답게 후보자군들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세종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말만하고 있어 연륜있는 정치인 답다. 이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유재호 예비후보(51)는 연서면 월하리에 사무실까지 차리고 당당히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직 부부장 검사를 하다 중앙의 큰 정치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김동주 변호사(45)는 세종시 신도시에 변호사사무실을 일찍이 개설하고 새누리당의 예비후보임을 알려온 인물이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경호실 차장을 역임하던 박종준 전 충남경찰청장(51)이 퇴직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활동을 나서자 장군면 출신 충남의 인물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역의 인사들이 대거 결집하는 사태가 발생해 후보자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서 세종시 조치원읍에 모연구소를 차려놓고 정치적인 야망을 펼쳐왔던 새누리 조관식 예비후보(59)는 연남면 출신임을 알리며 발빠른 횡보를 보이고 있지만 인지도 및 성공은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새누리당은 3명의 예비후보로 인해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중앙당의 개입으로 쉽게 후보자가 결정될 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자들의 활동이 길어지고 경선이 늦어지면 새누리당에게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연초에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다는 당의 전갈도 있어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은 불가피한 것으로 얼마만큼 봉합이 이루어 지느냐에 따라 새누리당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선거의 핵이 나타났다. 무소속 고진광 예비후보(60)는 안철수 신당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놓고 활동에 나서며 야권후보 단일화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여론이 있어 세종시 20대 국회의원선거는 뜨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세종시 20대 국회의원선거는 새누리당의 입성이냐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다. 또한 새누리당은 어느 후보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도 결정되지 않을 까 하는 판단이지만 여론에 의하면 새누리당의 후보자는 A후보로 결정될 것이란 추측이 난무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해찬 국회의원에 대한 무한신뢰가 있어 유재호 예비후보의 약진은 녹록하지 않다는 판단이며 무소속 고진광 예비후보가 과연 안철수신당의 바람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을지가 관권이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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