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뛰나]
與 정용기 재선 도전 확실시, 보궐 경선 맞붙었던 김근식 재도전
野 박영순, 정용기와 3번 대결

Untitled-11.jpg

대전 대덕은 예선과 본선 모두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1일 대전 대덕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김근식 전 수석부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순 대덕구지역위원장 등 단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당내 김근식 예비후보가 경선을 염두에 둔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7·30 보궐선거 당시 이들 2명이 예비후보로 격돌했지만 정 의원이 공천권을 따내며 당선까지 이룬 터라 이들이 다시 한번 공천권을 두고 펼칠 예선부터 리턴매치가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등록을 마친 가운데 더 이상의 당내 경쟁자가 없을 경우 경선 없이 본선 진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 만약 정 의원과 박 예비후보가 다시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이 역시 질긴 두 인물의 ‘리턴매치’ 역사에 한 줄이 더 추가되는 셈이다.

이들은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자리를 놓고 맞붙었고, 7·30 보궐선거에선 국회의원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지금까지는 정 의원이 3전 3승으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창수 전 국회의원의 행보가 이번 대덕구 국회의원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지난해 12월 22일 안철수 의원의 대전 방문 시 안 의원 곁에서 모든 일정을 함께 한 김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인지도 면에서 이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계산에서다.

김 전 의원은 18대 대덕구 국회의원을 지낸 후 탈당해 자유선진당으로 이동했다가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지만 ‘안철수 신당’행(行)을 기정사실화 한 후 다시 탈당,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박영순 대덕구청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은 이어진 7·30 보궐선거에 박 예비후보가 출마를 강행, 경선에서 맞붙어 패한 이력이 있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