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휘농장 ‘시나브로 화이트’·도란원 ‘레드 드라이’ 금·은상
아시아 20개국 3600종 와인 출품 …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지역 와이너리인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이 만든 '시나브로 화이트'와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프리미어 레드 드라이'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시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영동군 제공
영동와인이 아시아 최대 와인품평회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제무대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지역 와이너리인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이 만든 '시나브로 화이트'와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프리미어 레드 드라이'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 품평회에는 아시아 20개국의 와인 3600종이 출품됐다.

국제와인기구(OIV) 규정에 맞춰 국내·외 소믈리에 117명이 1주일간 브라인드 테스팅한 결과를 토대로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지서경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본상을 받은 국내 와인 3종중 2종이 영동와인"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에는 44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과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와인은 iMBC·한경닷컴·동아닷컴이 공동 주관한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명품'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2015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금상·은상을 휩쓸었고, 지난 6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한 '제5회 한국와인품평회'에서도 최고상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이 협회가 개최한 ‘코리아와인어워즈’ 최고상과 ‘제2회 한국와인대상’ 장관상도 차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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