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개발 지역 홍성지역 대규모 공동주택 등 건립
2단계 예산지역 공공시설·초·중·고등학교 들어서

올 연말이면 내포신도시 내 예산군과 홍성군 지역 간 불균형 개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등이 건설되는 예산군 지역의 개발사업이 속속 준공되기 때문으로, 예산군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3년 완료된 1단계 개발에 따라 현재 홍성 지역에는 롯데캐슬, LH 등의 공동주택과 도청과 교육청 등 대규모 공공기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예산군민들은 신도시 개발의 기대감이 반감되고, 상대적인 개발 소외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예산군 지역 개발사업인 내포신도시 2단계 개발이 지난해 시작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1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2단계 개발 면적은 496만 4000㎡로 전체 면적의 48.9%이며, 정주 여건 마련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단계 개발에는 예산군 지역(157만 8000㎡)에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고등학교 각각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이즈건설에서 2개 블럭에 총 244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착공할 예정이고, 모아 엘가가 2개 블럭에 1657가구, 중흥 S클래스가 1069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도 2단계 사업에서 도시기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산하 관계기관 및 단체의 유치와 조기 이전을 앞당겨 상주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인구 유입 효과가 높은 용지의 경우 그 시기를 앞당겨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해 인구 유입을 촉진시킨다는 복안이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이 홍성으로 편중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2단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쳐 내포신도시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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